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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서운 이야기 실화 | 우리 동네엔 폐가가 있었다.

suaearoma 2024. 8. 1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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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의 일이다.

집과 학교만 왔다 갔다 하다가 어느날 집에 오는길에

이상하게 그날따라 난 다른길로 접어들었었다.

어? 이 길은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닌데..

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난 그길로 가고 있었다.

 

그래서 난 점점 이러다 옆동네로 가겠는데?

하는 생각이 든 순간 난 다시 우리 동네 쪽으로 오려 했는데

갑자기 어디선가 어떤 여자아이 한명이 나타나

나에게 말을 거는 거였다.

 

 

너 나랑 놀래? 나 심심한데..ㅠ

그래서 너 어디사는데? 새로 이사왔구나?

아무리 물어도 그 여자앤 자기만 따라 오라는 듯

앞장 서서 걷기만 하였다.

 

내가 사는 동네에서 조금 떨어진 동네 같은데

큰 길가에서 산쪽으로 조금 올라오니 있는 집..

저녁 때가 다 되어 가는데 그 여자앤 자꾸 이것 저것

놀이 할 것을 요구 하며 나를 옥죄었다.

 

그렇게 한참을 노는데 바깥이 깜깜해 졌는지 너무 어두워서

불을 좀 키자 라고 했더니 갑자기 성냥불을 그어서

촛불에 불을 붙히는 것이 아닌가?

 

그제서야 세간 살이가 좀 보이나 했는데

너무나 오래 되어 보이는 세간살이였다.

참 그나저나 너네 부모님은 어디 가셨니? 라고 물으니

그 아이는 갑자기 뒤돌아 슬피 우는게 아닌가?

 

 

 

그럼 넌 여기서 혼자 사니?

라고 물으니 고개를 끄덕 거리는게 아닌가?

순간 난 밤에 무서울 그 아이를 걱정해 하룻밤만

같이 지내 주겠다 하니 너무 좋아라 하는 그 여자애..

 

마침 낼은 공휴일이라서 밤을 새서 놀아야지

하다가 나도 모르게 잠들어 버리고

늦은 아침에 눈을 뜬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.

낡긴 했어도 사람의 손이 아주 안탄집 같진 않았는데

이게 뭐지?

 

 

 

 

약간 이런 비쥬얼??

내가 밤새 여기서 첨본 여자애랑 놀고 잤단 말인가?

 

집에 와서 엄마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말하니

그 여자애가 어떻게 생겼냐고 물으셨다.

말씀 드리니 갑자기 사색이 되신 어머니..

 

그 여자앤 몇년전 옆마을 누구란다..

밤에 자다가 갑자기 집을 나가고 그 다음날

그동네 저수지에서 시체로 떠올랐단다.

 

 

 

그 부모님은 뒤늦게 결혼해서 그 애를 낳았고

애지중지 키웠는데..

어느 여름밤에 나가서 그 다음날 시체로 발견됐으니..

 

얼마후 부모님은 그 집에서 도저히 못살고

다른곳으로 멀리 이사가고..

밤마다 그집에서 혼자 우는 여자애 소리가 들렸다나 뭐래나..

 

한동안 밤마다 난 그 여자애랑 만나 다시금

그집으로 가서 노는 꿈을 꿨더랬다.

그 꿈 이야기를 엄마 한테 했더니 엄만 내 배개에 부적을 넣어주셨고

 그 뒤론 다시 그 꿈을 꾸지 않았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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